컨설팅 이야기 #386_회사의 원칙을 정의할 때가 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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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지 | 2023.11.10 | 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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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ime to Define Your Company's Principles 출처: 하버드비즈니스리뷰, 2023년 11-12월호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미션, 비전, 가치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기업의 원칙이 필요합니다. 원칙은 미션, 비전, 가치와 구별되며 기업이 어려운 결정에 직면했을 때 정립된 원칙은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지침이 될 수 있습니다. Teableau Software(태블로 소프트웨어)는 '우리가 직접 사용하기 전에는 제품을 출시하지 않는다'는 선언으로 품질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Facebook(페이스북)의 원칙인 '빠르게 움직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라'는 실리콘밸리 전체에 퍼져 시대를 정의하는 운영 원칙이 됐습니다. 향후 기업은 지정학적 재편, 기후변화, 가속화 되는 기술 발전 등의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은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칙'이 필수적입니다. 좋은 원칙의 조건 원칙을 가치와 혼동할 수 있지만 좋은 원칙은 구별됨(Distinctive), 논쟁적임(Debatable), 이식 가능함(Transferable), 필수불가결함(Integral), 기업을 정의함(Company-defining)의 다섯 가지 특징을 가지며 이는 기업의 열망을 현실로 바꿔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A 기업이 정의한 가치가 '제품우수성'이라면 원칙은 '우리가 직접 사용하기 전에는 제품을 출시하지 않는다' 입니다. 이러한 원칙은 타기업과 비교했을 때 구별되어야 하며 논쟁적인 성격을 띄고 있어 원칙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러 사업부와 역할에 걸쳐 다양한 시나리오에 이식 가능할 수 있도록 명확해야 합니다. 또한 원칙은 기업이 하는 일의 핵심이며 업계에서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필수불가결 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우선시되는 규범을 확립하는, 즉 회사를 정의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3가지 유형의 원칙 원칙은 이해관계자 원칙, 운영 원칙, 조직 원칙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3가지 유형의 원칙을 구분하여 좋은 원칙의 조건을 반영한 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원칙을 만들고 조직 내 뿌리내리도록 하기 원칙을 만드는 것은 어려운 작업일 수 있습니다. 이때 몇가지의 접근 방식을 가지고, 원칙 정립 및 시행을 추진한다면 현실적이고 유용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요소부터 시작하기, 회사의 변곡점에 대해 생각하기, 직원들을 모아 수립하고 수정하기, 모든 직원에게 문서화된 가치와 원칙 목록을 제공하기, 목표/주요지표/예산을 가치와 원칙에 맞게 조정하기, 결정을 내릴 때 원칙을 참고하기, 의사결정을 전달할 때 회사의 원칙을 언급하기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원칙은 추상적인 조직적 개념 이상으로 의사결정을 위한 실질적인 지표이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기업의 전략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확고한 원칙을 명확히 제시하고 고수하는 기업은 필연적으로 직면하게 될 선택의 순간을 탈피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