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 이야기 #415_ 기업이 로봇을 활용하는 더 스마트한 방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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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 2024.07.01 | 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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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기술에 발전에 힘입어 최근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란 설계 및 개발, 제조 및 유통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를 적용하여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뜻합니다. 자동화된 공장을 뜻하기도 하는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는 현재 이와 관련된 논문이 있어 가져와 봤습니다. A Smarter Strategy
for Using Robots - Automation should focus more
on flexibility than on productivity. -HBR, Ben Armstrong, Julie Shah 논문에서는 자동화 공장의 미래에 대해 언급하며 과거로부터의 다양한 실패 사례들과 이 실패를 바탕으로 미래에 공장들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자동화 공장의 비전을 제시합니다, 논문에서 저자들이 강조하는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지금까지의 자동화 공장은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제로섬 자동화 공장이었다. 논문의 초반부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이 나옵니다. GM과 테슬라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GM의 경우 1982년이라는 이른 시기부터 자동화 공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새기노라는 지역에 새기노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4000대의 대규모 로봇을 투입, 인간 한 명 없이 온전히 자동화된 로봇으로 구현된 완전한 자동화 공장을 세우며 사람이 없어 불을 킬 필요조차 없는 "깜깜한 공장"을 만들겠다고 당당히 선언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당 공장은 10년만에 폐쇄하게 되고 새기노 프로젝트는 실패하게 됩니다. 자동화된 공장은 생산 능력이 일반 공장에 비해 떨어진 뿐더러 생산 비용 역시 높았습니다. 결국 깜깜한 공장은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30년 정도의 시간이 흘러 로봇은 하드웨어적으로도, 소프트웨어적으로도 크게 발전했습니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이전 GM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기에 기업들은 슬금슬금 깜깜한 공장에 대한 꿈을 다시 꾸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깜깜한 공장은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저자들은 말합니다. 그것은 바로 자동화 공장이 생산성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입니다. 물론 로봇을 도입하면 생산 능력은 향상됩니다. 그러나 그렇게 향상된 생산성의 효율은 프로세스의 경직도에 의해 상충되게 됩니다. 한 번 설계한 프로세스는 설계에도 막대한 돈이 들어갈 뿐 아니라 특이사항이나 외부 환경에 의해 조율이 필요할 때도 어마어마한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결국 생산성 향상에서 오는 효익이 모두 상충되는 제로섬 자동화가 되는 것이죠. 2. 제로섬 자동화에서 포지티브섬 자동화로 나아갸야 한다. 저자들은 이런 제로섬 자동화의 단점을 극복하고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 해답으로 포지티브섬 자동화를 제시합니다. 포지티브섬 자동화는 생산성 뿐만 아니라 유연성에도 초점을 맞춥니다. 뿐만 아니라 이전 제로섬 자동화에서 발생한 문제점인 외부 기업 의존도의 상승과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는 단점 역시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포지티브섬 자동화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포인트가 존재하는데 저자들은 다음과 같이 그 핵심을 제시합니다. 3. 포지티브섬 자동화를 위해서는 3가지 포인트가 중요하다. 3-1 이해하기 쉬운 도구를 설계하고 교육에 집중하라. 우선 첫 번째 포인트는 프로세스의 경직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프로세스는 외부 컨설턴트나 외부 기술자들에 의해 설계되었습니다. 기술적 한계 때문이라고는 하나 이는 결국 기업의 외부 의존도를 높이고 프로세스의 경직도를 높여왔습니다. 저자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우 코드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강조합니다. 일선 직원조차도 쉽게 실시간으로 수리 및 조정 가능한 코드를 개발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하며 이를 성공시킬 경우 높은 프로세스 유연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합니다. 3-2 일선 직원에게 피드백을 요청하라. 자동화의 방향성에도 초점을 맞춥니다. 이전까지의 자동화는 하향식 자동화로 외부의 도움을 받아 위에서 구축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자동화는 경직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업 구성원이 자동화에 대한 이하를 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저자들은 상햑식 자동화를 제안하며 프로세스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고 실무에선 어떤 지 잘 알고 있는 일선 직워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자동화를 구현할 것을 강조합니다. 이런 상향식 자동화를 통해 기업 구성원들 모두가 자동화에 대한 이해를 확실히 할 수 있게 됩니다.
3-3 올바른 KPI를 설정하라. 마지막으로 올바른 KPI를 설정할 것을 강조합니다. 자동화에 있어 정해진 정답은 없어 각각의 개별 기업마다의 특색이 있기에 해당 특징들을 고려한 맞춤형 자동화가 필요합니다. 이런 자동화를 위해서는 성공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이가 바로 KPI입니다. 저자들은 자동화의 핵심 요소인 기계, 시스템, 팀 요소를 측정할 수 있는 KPI를 개발하여 기업에 맞춤형으로 적용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위의 세가지 포인트를 통해 비로소 기업은 포지티브섬 자동화에 다가설 수 있게 됩니다. "미래 기업의 비전" 인간은 없애는 것이 아닌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인간을 더 유능하고 활력 있게 하는 것 HBR A Smarter Strategy for Using Robots - Automation should focus more on flexibility than on productivity. (2023년 4월호)에서 수정 및 발췌 |